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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행동-흙 덮 기
고양이의 배설습관은 특별하여서 방뇨를 항 의사가 있거나 똥을 눌 의사가 있으면 배설장소에 가서 앞다리로 흙을 판 다음에, 배설물에 흙을 덮는 행동을 한다. 이러한 「흙덮기」 행동은 고양이의 청결성을 나타내는 본성이다. 그런데 다른 견해로는 이러한 행동은 고양이 고유의 냄새를 흙에 남기기 위한 일종의 marking 행동이라고도 해석되기도 한다. 또한 자기영역내의 쥐나 다람쥐 등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한 행동으로도 해석한다. 식도락가인 고양이는 맛 없는 식사, 먹다가 남긴 오래된 식사에도 흙덮기를 하는데 이것도 청결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고양이의 이러한 행동 특성을 이용하여 모래를 공급하여주면 배설처리를 개보다 용이하게 해낼 수 있다. 그러나 자주 모래를 갈아주는 번거러움은 감수하여야 한다.
* 이상한 흙덮기와 배뇨이상 고양이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배설의 리듬이 깨지면, 안정되지 못하고, 배뇨자세를 취하면서 빈번하게 흙덮기 행동을 하다가, 장소에 관계없이 오줌을 싸게 된다. 그 원인은 대부분이 비뇨기계의 장해 때문이지만, 그 외에 소화기계, 척추, 운동, 뇌 장해 등 때문에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노쇠한 경우에는 전신기능이 감소되어 흙덮기 행동을 하지 않고, 침상에 배뇨하기도 한다. 그 외에 생리적 원인으로는 배설장소가 더렵혀졌거나, 실내에서 사육하는 고양이가 일기가 나빠졌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할 때, 장거리 여행을 할 때 등은 이상한 흙덮기 행동이나 배설행동을 하기도 한다.
<참고자료 : 애완동물(선진출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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